그동안 공원관리과는 인공호수의 맑은 물 보존을 위해 브러시로 호수 저면에 설치된 퇴적물을 배사관을 통해 물과 함께 하수구로 방출한 방식이 물의 과다 배출 등 예산 낭비 지적을 받았었다.
이같은 개선을 위해 압축공기를 호수 자갈 사이에 불어넣어 떠오르는 퇴적물을 수거하는 호수 저면청소 방법을 도입해 산소 전달 효과는 물론 생태계 환경을 최적화하는 수질개선으로 지난해 대비 8천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깨끗한 수질개선 효과와 더불어 호수공원 조성 16년만에 수목성장에 따른 밀식과 피압으로 수목생장 지장과 함께 일부 고사목이 발생하자 올해부터 수목보호 사업도 펼쳤다.
호수공원 주변 이식대상 소나무 498주 가운데 111주를 선정해 고양시 생태학습 공원 조성사업 부지로 이식해 고가의 소나무 재활용으로 수목구입비 1억2천600만원 예산 절감과 불량수형 수목 예방 효과 등 일석이조의 사업 성과를 올렸다.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사업 개선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수변 공간 조성으로 호수공원을 세계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