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정동진이 있다면
서해바다 인천에는 정서진이 있는데요.
경인아라뱃길의 출발점인
인천 정서진에서 해넘이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요?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김도현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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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의 인천터미널입니다.
이곳은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다고 해서 인천 서구가 정동진에 빗대 정서진으로 이름붙였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낙조는 강화 장화리 낙조마을, 영종도 왕산해수욕장과 함께 인천관광공사로부터 해넘이 3대 명소에 선정될 정도로 장관입니다.
인터뷰] 전수빈 (인천 검단3동)
"정서진에서 보는 낙조는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인천 서구는 정서진을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하고, 오는 31일 이곳에서 대규모 해넘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될 해넘이 축제에서는 아라뱃길 유람선상에서의 불꽃놀이와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인천 서구는 강릉의 정동진, 전남 장흥의 정남진과 더불어 이른바 정진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
"정서진에서 해넘이를 보고 열차를 이용해 강릉 정동진에서 해맞이를 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서진이 관광명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주변지역이 그린벨트인데다 친수지역 대부분도 군사시설로 묶여 있습니다.
정서진을 온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정동진 못지않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당국간 협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경인일보 김도현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