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웅인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경인방송센터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4부작 '아모레미오' 기자간담회에 동료 배우 박탐희, 김보경과 가수 다나, 박건일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강해창 역을 맡은 정웅인은 KBS 2TV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tvN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아모레미오' 출연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사실 처음에 안하려고 했다. 시놉시스(개요)도 보지 않았는데 김영조 감독님이 '오작교 형제들' 촬영장에 찾아왔었다. 드라마를 하자고 했는데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뿐만 아니라 장진 감독과 함께 2월부터 연극을 하기로 해 작품에 피해를 줄 것 같아 안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진감독에게 물어보고 연극 스케줄을 못 맞춘다고 하면 드라마에 출연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장 감독이 '널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며 당연히 해야지' 하더라"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정웅인은 친한 배우에게 단막극 출연을 제의한다면 누구에게 추천할지 묻자 주저 없이 "김명민이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민이 학교 후배라고 밝힌 정웅인은 "예전에 찍던 영화를 10% 남겨두고 제작이 중단된 적이 있어 아쉬웠다"며 "다행히 그 뒤로 김명민은 성공했다. 김명민은 너무 몰입이 과해서 탈이었지만 지금은 작품 운도 좋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칭찬했다.
정웅인이 출연하는 '아모레미오'는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내는 이야기이며, 26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추리극이다.
내년 1월 1일 밤 11시 30분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마다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