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에 놀러와'에서는 '전설의 89학번' 특집으로 서울예대 연극과 89학번 동기 장항준, 장진, 정웅인, 장현성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
이날 장진은 "책을 사러 갔다가 서점에서 첫눈에 반했다"며 "아내에게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연락 한 번 주세요'라는 내용과 번호를 적은 쪽지를 건넸고, 다음 날 연락이 왔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상대방도)마음이 있다는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장진은 3년 반동안 인간취급도 못 받았을 뿐만 아니라 3년 반 동안 10번도 만나지도 못 하고 전화통화도 가끔 했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장진은 "어느 날 아내가 '아저씨는 3년 반 동안 봤는데 처음부터 늘 그대로 인 것 같아'라고 말하더니 졸업 전시회에 초대했다"며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 철수작업이 많았는데 묵묵히 짐 날랐다. 그 날부터 계속 만나기 시작했다"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더불어 방송에서는 장진 아내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진의 아내 공개에 네티즌들은 "정말 듣덛대로 설리랑 똑 닮았네요", "운명적인 사랑이네요", "역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여자 없구나"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은 '강남 8학군 귀공자 출신'이라고 자신의 과거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