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5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길가에서 차량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견인 차량 운전자 A(47)씨가 견인작업을 하던 중 견인 대상 차량인 24t 덤프트럭에 깔려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 B(48)씨는 경찰에서 "A씨가 덤프트럭을 견인하려는데 움직이질 않아 차량 아래로 들어갔다"면서 "차량 밑의 브레이크 에어를 강제로 빼려다 갑자기 에어가 빠지면서 차량이 미끄려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채 작업을 벌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