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부산 KT전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T에 84-72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시즌 10승(26패) 고지를 밟으며 지난 2009년 12월22일 경기부터 시작된 KT전 12연패의 사슬을 마침내 끊었다.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는 이날 25점, 13리바운드로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최진수·김동욱 콤비는 31점을 합작했고 오랜만에 출장한 이동준은 7점, 3리바운드로 부활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오리온스를 위한 날이었다.
1쿼터에서 접전을 보였던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김동욱과 김강선·조상현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3쿼터 각각 7점씩 뽑은 김동욱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16점차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도 창원경기에서 33점을 폭발한 로드니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4-76으로 꺾었다.
KGC는 괴물 신인 오세근이 상대 수비에 막혀 8점(11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지만 양희종이 13점, 이정현이 11점(7리바운드)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26승10패를 기록하며 선두 원주 동부(29승7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이밖에 전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허버트 힐(38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홈팀 삼성을 79-70으로 따돌렸다.
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18승17패로 5위를 유지했다.
/김영준·김종화기자
오리온스 'KT 울렁증' 벗다
윌리엄스·최진수 득점 폭발… 2년여만에 12연패 탈출
입력 2012-01-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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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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