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로 4선 고지에 오른 민주통합당 문희상(67)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김상도(56) 당협위원장간 격렬한 제2라운드가 예고되는 이슈지역이다.

민주통합당은 5선에 도전하는 문희상 의원의 출마선언에 따른 단독후보로 당내 이견이 없는 상태이고, 한나라당의 변수는 홍문종(57·경민대 총장)전 의원이다.

■ 한나라당

김상도 당협위원장은 지난 3일 의정부2동 센트럴타워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의 필승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의정부시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판이 벌어지고 있다. 새해에는 반드시 이러한 정치판을 뒤집어엎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 당원들이 굳게 단결하고 일심해서 한 방향으로 나간다면 올해 있을 양대 선거의 승리는 확실하다"며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및 야권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은 "북부경찰청 신설을 위한 법안 대표발의,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건립 등을 추진했고, 지난해 말 경기북부지역의 숙원 사업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개설사업 공사비 20억원을 확보해 오는 3월에 착공토록 했다"며 "5선의원으로 경기도 출신 국회의장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 문 의원은 "의정부에서 나고 자라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기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올해는 의정부의 발전을 가로막던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 그동안 다져온 기틀을 토대로 의정부를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희망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의정부/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