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나름 가수다'가 음원 주간차트를 휩쓸었다.

17일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소리바다(www.soribada.com)에 따르면 정준하가 부른 '키 큰 노총각 이야기'가 1월 2주차(8~14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원곡 하하가 부른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정준하가 직접 개사하여 자기고백에 가까운 가사와 함께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인 노래로 '나름 가수다' 1위에 오른 바 있다.

유재석이 부른 '더위 먹은 갈매기'가 4위, 하하의 '바보에게 바보가'는 5위, 길의 '삼바의 매력'이 8위, 정형돈의 '영계백숙'이 9위, 박명수의 '광대'가 12위, 노홍철이 부른 '사랑의 서약'이 14위에 오르며 '나름 가수다' 7곡 모두 주간차트 20위권에 등극하며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또 10㎝의 '애상'은 31계단이나 뛰어오르며 3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작곡가 윤일상의 데뷔 21주년 기념 앨범 릴리즈 첫 번째 곡으로 쿨 '애상'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0㎝ 권정열의 감미로운 보컬을 들을 수 있다.

틴탑의 '미치겠어'는 35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됐고 다이나믹듀오의 '거기서거기'는 순위변동없이 7위를 차지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엠블랙의 '전쟁이야'는 13위에 안착했으며 '낙서'는 9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4년 만에 돌아온 보컬그룹 원티드의 'Like You'가 15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므라즈의 'I Won't Give Up'은 2계단 하락한 20위를 차지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