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0일 독거노인을 성폭행 하려다가 실패하자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 등)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1일 오후 8시30분께 만취 상태로 의정부시 의정부동 B(76ㆍ여)씨의 집에 들어가 B씨를 성폭행을 하려다 실패하자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하고 있다.

B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께 B씨를 돌보던 독거노인 돌보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과 부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해 지난 19일 오후 3시50분께 포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의정부/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