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 팔미도 등대(사진)를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했다.

25일 국토해양부는 "해양경관이 수려해 국민들이 즐겨 찾는 등대 중에서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8개 유인등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팔미도 등대 외에 부산 영도등대, 제주 우도등대, 여수 오동도등대, 경남 소매물도등대, 강원 동해 묵호등대, 속초등대, 울산 간절곶등대 등이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정된 8개 등대를 대상으로 해양친수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등대박물관 및 등대해양문화공간 운영규정'을 개정해 최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