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과거의 주택을 그대로 살려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숙박비용 등은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저렴하고 동일하게 책정하여 생태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변모시켰다. 또한 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친절교육을 강화시켰으며, 자전거 대여를 통해서 수익증대와 함께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이를 통해서 관광객은 숙박, 음식, 특산물 구입 등으로 연결되도록 자연친화적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캐나다 빅토리아 지역의 경우, 고래 생태관광객이 지역의 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서 보전된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고래를 볼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많은 고래 관광객이 빅토리아로 몰리고 있다. 1인당 1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2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우수한 바다환경과 고래를 보고 자연을 즐긴다. 여건에 따라 고래를 보지 못하고 되돌아와도 후회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로 생각한다.
코스타리카의 경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보호지역이 전 국토면적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을 가급적 그대로 놔두고 생태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주고 더 나아가 국가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으로 생태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청의 레인저들은 한국의 국립공원 마크를 달고 생태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갯벌국립공원에서 생태관광으로 가장 많은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니더작센갯벌국립공원의 지역주민들은 생태관광객으로 인하여 연간 3조6천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슐레스비히갯벌국립공원 지역주민들은 2조3천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하여 과거에 가장 가난했던 지역이 현재는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변모하였다.
일본의 경우, 작년 대규모 지진해일이 발생했던 초토화된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지진해일로 인해서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육상과 해양지역을 국립공원이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소득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보호지역에서의 생태관광은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그 가치와 효과는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것을 선진국에서 증명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생태체험 또는 여행을 갈 때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지역에 지속적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다. 우리나라도 세계 각국에서 왜 보호지역 지정을 통한 생태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지 고민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보호지역은 지역주민의 소득,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반대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전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