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박근혜) 산하 정치쇄신분과는 25일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의 당내 인사 비율을 3분의 1 이내로 하기로 했다.
정치쇄신분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 26일 비대위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안대로 비대위를 통과할 경우, 당 외부 출신 비대위원 비율은 3분의 2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원장까지 외부 인사가 맡을 경우, 외부 인사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아 선거를 이끈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지역구 공심위원회의 경우, 공심위원은 모두 15명으로 국회의원이던 김문수 공심위원장을 제외하면 당내외 인사의 비율이 7명씩이었다.
이상돈 분과위원장은 회의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심위 규모에 대해서는 "당내 인사가 3분의 1 정도 되는게 좋다는데 이미 공감대가 있는 것"이라면서 "(표결을 대비해서) 11, 13, 15명 등 홀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쇄신분과는 또 이공계 출신 정치 신인에 대해서는 20%까지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결론을 내렸다.
'이공계 출신'은 공고를 포함해 (대학) 이공계 학부 출신자를 의미한다고 김 비대위원은 설명했다. 이공계 학부에는 자연대와 공대 학부 전공이 포함된다고 김 비대위원은 덧붙였다.
이 분과위원장은 "이공계 고교와 이공계 대학 학부를 나온 정치 신인, 다른 선거에 나온 적이 없는 부분은 우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성 신인에 대한 20% 가산점과) 겹치면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치쇄신분과는 이와 함께 정당구조개혁과 관련, 오는 31일 학계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내달 3일에는 정치권의 의견도 수렴하는 형태의 세미나를 한 차례 더 가진다.
/송수은기자
"공심위 외부인사 3분의 2 이상"
與 비대위 정치쇄신분과 결정… 이공계출신 신인 20%가산점
입력 2012-01-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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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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