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이미경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공천심사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심위원장으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논의 수준인 데다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원장이 선정된 뒤엔 공심위원 인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심위는 15명의 당내·외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며, 외부 후보로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함세웅 신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병모 전 민변 회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상근 목사, 백승헌 전 민변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까지 공심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총선기획단의 세부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기획단에는 임종석 사무총장,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 이재경 홍보위원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경 총선기획단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 공천 기준에 대해서 "당선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도덕성, 정체성 등이 더 중요하다. 민주당의 새로운 가치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게 공천 혁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호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