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과 생산실적이 크게 떨어지고 소매유통업의 매출감소 지속전망 등에 대한 통계수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방문판매업체, 슈퍼마켓 등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44분기 매출부문 소매유통업 경기실사지수(RBSI)는 70으로 전분기(60)보다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순이익 또한 34분기(실적 RBSI 58)에 이어 44분기(전망 RBSI 37)에도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점(매출 RBSI 46), 편의점(매출 RBSI 48)의 극심한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방문판매업(매출 RBSI 70)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슈퍼마켓(매출 RBSI 96)은 전분기 수준의 경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본부는 '8월 국가산업단지 현황 분석자료'에서 부평공단 가동률은 81.1%로 전달(83.2%)보다 2.1%P 떨어졌고 주안공단은 80.1%에서 78.3%로 1.8%P 하락했다고 밝혔다. 남동공단은 전달(81.1%) 수준에 머물렀다.
산단공은 ▲장기적인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 ▲경기부진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 ▲고유가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가동률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4분기 인천경기 '먹구름'
입력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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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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