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모처럼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맞은 가운데 전국의 스키장과 유원지에 인파로 붐볐다.
특히 인제빙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 태박산축제 등 겨울 축제장에는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은 대형 얼음조각을 둘러보고 얼음낚시와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아이스 열차 등을 즐기며 겨울을 만끽했다.
전국의 스키장은 형형색색의 복장을 한 스키어와 스노보더로 겨울 정취를 물씬 풍겼다.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전날부터 4만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각각1만여명이 찾았으며, 이천 지산포레스트스키장와 용인 양지파인스키장에도 각각 2천~5천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설원을 질주했다.
평창 휘닉스파크, 횡성 성우, 원주 오크밸리, 충주 수안보사조리조트 스키장에도 수만명이 몰려 휴일을 즐겼다.
전국 유원지도 포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행락객이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는 수천명이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1만9천여명이 찾았고,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4천여명이 방문했다.
희귀 파충류를 전시하는 '파충류 체험전'이 열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는 초등학생들이 희귀 개구리와 거북, 대형 뱀류를 직접 만져보며 방학을 즐겼다.
울산박물관에서도 '공업센터 50주년 특별전'이 열려 2천여명의 시민이 최초의 국산자동차 '포니' 등 울산의 경제발전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을 관람했다.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이틀동안 1만2천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전국의 유명산에도 겨울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 무등산에 2만여명, 국립공원 설악산에 6천여명, 오대산에 4천500여명, 계룡산에 1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겨울 산행을 즐겼다.
남원 지리산, 무주 덕유산, 강화 마니산에도 등산객이 몰려 오랜만에 찾아온 포근한 날씨 속에 산행을 하며 주말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