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유리공예를 테마로 한 '유리섬 박물관'을 건립한다.

시는 민자 67억원을 들여 안산시 대부남동 3의 31 일대 4만3천㎡에 지상 2층, 연면적 3천680㎡ 규모의 유리섬 박물관을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리섬 박물관은 (주)오아시스씨엔씨가 시에 제안한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박물관에는 작가 전시관과 유리공예 제작 시연장, 유리공예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야외 유리조각공원과 오토캠핑장, 갯벌체험장, 전 세계 현대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맥아트미술관도 조성된다.

이 밖에도 유리공예품, 재료, 서적을 판매하는 아트숍과 레스토랑,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은 유리공예라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연계해 안산의 특화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