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오는 2014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관내 하천을 자연친화적인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31일 군에 따르면 국비 330억원, 도비 245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600억원을 들여 조종천, 미원천, 승안천, 빛고개천 등을 생태, 문화, 관광이 융합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획일적인 치·이수의 하천정비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안정된 친환경적인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하천을 매개로 한 새로운 터가 만들어져 지역의 경제 환경자원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종천 고향의 강 사업에 300억원, 미원천 환경정비에 166억7천만원, 승안천 친환경개수에 92억원, 빛고개천과 사그마천 등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에 41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조종천 고향의 강 사업은 자연 그대로의 요산요수를 주제로 8㎞ 구간을 자연환경, 친수환경, 하천문화거점지구로 구분해 문화, 놀이, 레저, 생태마당 등 특색있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미원천 환경정비사업은 7.7㎞의 제방과 7개소의 교량 및 생태탐방로가 조성되고 4개소의 생태소공원과 1개소의 체육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도 말까지 완료 예정인 승안천 개수공사는 2.54㎞의 제방을 쌓고 제방을 보호하는 호안공사 및 퇴적물을 준설한다.
또한 홍수에 대비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해 통수단면을 최대한 확보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방의 폭을 10m 이상으로 넓혀 농로와 마을 연결도로, 우회도로로 활용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과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호우에 대한 불안감 해소, 생태환경 복원, 체험 학습의 장, 교통개선 등 다목적 효과를 가져오는 이 사업은 삶의 질 향상과 환경의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녹색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가평 '물길'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2014년까지 조종·미원·승안천등 600억원 투입… 생태·문화·관광 융합 아름다운 친수공간 조성
입력 2012-01-31 23:4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02-01 2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