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2월이면 항상 주목받는 날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면 사랑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되죠? 인기 드라마작가 노희경이 쓴 동명 제목의 에세이집처럼 당신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가 되짚어볼 일이랍니다.
사랑하는 연인 또는 부모님의 눈을 바라보며 '사랑해요'라고 고백한 적이 있으신가요? 또 사랑하는 아이를 품에 안으며 '사랑해' 속삭여준 적은 언제인가요? 낯선 세상에서 만난 또 하나의 가족인 소중한 친구는 어떤가요?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2월은 어떨까요.
♥ ASAC 밸런타인데이 콘서트
미술과 클래식 곡들을 함께 만나는 'ASAC 밸런타인데이 콘서트'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단순한 연주 형식의 콘서트가 아닌 미술과 클래식의 독특한 조합으로 보고 듣는 콘서트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베토벤과 불멸의 연인들, 리스트와 마리 다구 부인, 에릭 사티와 쉬잔 발라동 등 위대한 음악가와 화가들의 사랑이야기를 때론 잔잔하고 때론 열정적인 사랑의 멜로디, 감성 피아노 연주, 사랑을 부르는 로맨틱한 발레, 애절한 사랑의 아리아, 성악까지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유럽 도슨트계의 전설이며 한국인 최초 유럽 5대 미술관 해설 진행으로 해설 경력 8년의 윤운중과 2011 독일 바이에른주 장관 수여 '젊은 예술가상' 수상 피아니스트 윤홍천, 버클리 음대 영화음악 작곡 전공으로 소울과 재즈를 넘나드는 팝피아니스트 윤한, 이탈리아 푸치니 국립음악원 수석 졸업과 세계 21개 콩쿠르 대회를 석권한 실력파 테너 하만택, 한국 최초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발레단 이원국 발레단,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순영이 무대를 빛낸다. 세기를 빛낸 음악가와 화가, 그 불멸의 연인들, 뜨거운 사랑이야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감정을 몰입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만7세 이상. R 3만3천원, S 2만2천원, 청소년석 1만원. (031)481-4049
♥ 2012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웅산의 LOVE STORY
최고의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고품격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클래식이 15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난다.
아시아를 넘어 월드 No.1으로 거듭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쿨재즈블루스라는 새로운 재즈 장르를 개척한 웅산만의 색다른 콘서트가 기대된다. 이번 재즈 콘서트는 6집 정규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The Boulevard of Broken Dreams'를 비롯 웅산의 현란한 스캣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그녀만의 색깔로 편곡해 선보인다.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과 50인조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이날 무대는 클래식과 칸초네 라틴, 탱고 팝과 펑크 블루스와 재즈를 오가는, 그야말로 모든 장르를 망라한다. 아코디언 연주가 라벤타나의 정태호, 색소폰연주가 장효석이 게스트 연주가로 참여하며, 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여 웅산과 'Baby come to me'를 함께 열창하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재즈보컬리스트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배우, 음악 프로그램 방송 진행 MC로 전방위적으로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웅산은 지난 2009년 12월 5집 앨범 'Close your Eyes'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스윙저널 골드디스크 수상, 2010년은 일본에서 발매된 2집 'Once I Loved'를 통해 일본 재즈 비평 '제5회 재즈오디오디스크대상' 보컬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VIP 8만8천원, R 7만7천원, S 6만6천원, A 4만4천원. 1588-4430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