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경인일보 2월 7일자 6면 보도)을 위한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웅진은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JP모건, 모건스탠리 등과 접촉해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내부 검토를 거쳐 주간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웅진 측은 "골드만삭스는 대형 매각 자문경험이 많고 국내외 네트워킹이 강하다"며 "효과적으로 매각 작업을 수행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삼성그룹의 소모상자재구매대행(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매각주간사를 맡기도 하는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매각작업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외국 업체들과의 관계가 튼튼하다는 점 등을 들며 다국적기업이나 해외사모펀드 등이 코웨이를 인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도 "이전부터 외국에서 코웨이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얘기가 종종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6일 대대적인 사업구조혁신의 하나로 주력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고 앞으로 태양광에너지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