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유망주 장미(의정부여고)와 황다솜(동두천여중)이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과시했다.

장미는 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2012 전국남녀종별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2일째 여고부 1천500m 경기에서 1분21초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신기록(종전 1분21초89)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고부 1천500m 쿼텟에도 출전한 장미는 2분05초69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07초43)을 세우며 금메달을 또다시 따냈다.

전날 열린 여고부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장미는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등극했다.

황다솜도 전날 여중부 500m에 이어 이날 1천500m 쿼텟(2분10초94)과 1천m(1분25초20)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500m와 3천m 쿼텟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던 윤중도 남중부 1천500m 쿼텟에 출전해 1분58초64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역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밖에 이종우(의정부시청)는 남자실업부 1천500m 쿼텟에서 1분53초87로 대회신(종전 1분54초10)을 작성했고, 남초부 1천500m 쿼텟의 김민석(안양 범계초)도 2분03초04로 대회신(2분09초21)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