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지난 11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희망텐트 3차 포위의 날' 행사를 가졌다.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뚜벅이' 150명 등 8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평택역 앞에서 쌍용차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연 뒤 쌍용차 평택공장까지 5㎞를 도보로 이동, 공장 앞에서 희망텐트 참가자들과 합류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09년 5월 22일 쌍용차 점거파업 돌입 1천일(오는 2월 15일)을 앞두고 시민사회 연대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