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112신고 긴급·중요사건 직접 지휘·감독 체제'를 구축, 시행한 뒤 현장 검거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2월14일부터 112신고센터로 접수된 긴급·중요사건을 직접 지휘·감독하고 있다. 이는 112신고센터가 직접 지구대 순찰차에 지휘명령을 내리고, 처리 결과까지 보고받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112신고센터→경찰서 지령실→지구대 순찰차→사건 처리 결과 보고' 순으로 일을 처리했다.
시행 전후 한 달간을 비교하면,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4분16초에서 4분6초로 10초 단축됐다. 순찰차 지연도착 비율이 2.2% 감소했고, 특히 중요 범죄 현장 검거율은 4%포인트 증가했다.
경찰은 '112신고 긴급·중요사건 직접 지휘·감독 체제' 시행 이후 간석동 연쇄 편의점 강도, 계산동 심야 날치기 등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지난달에는 계산동의 다세대주택에 침입한 강도를 112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는 실적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112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직접 순찰차에 지령을 내리기 때문에 현장감있는 상황지휘와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며 "112신고센터가 '컨트롤 타워' 구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112 신고 사건은 총 64만여건으로, 평균 49초당 1건이 접수됐다. 특히 금~일요일과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112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목동훈기자
112신고시스템 개선 후 검거율 '업'
순찰차 도착시간 단축… 5분만에 범인 잡기도
입력 2012-02-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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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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