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바이오메디파크 FDI(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지난달 호조세를 보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월 송도 바이오메디파크내 FDI(도착액 기준)가 2억7천856만달러(한화 3천134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선두기업 셀트리온은 지난 달 30일 FDI 2억2천700만달러를 끌어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메디파크의 첫번째 입주 기업으로 지난해 제2공장을 송도에 준공했고,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 임상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JP모건의 사모펀드인 원 이쿼티 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의 투자금을 신제품 판매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한다.

지난 달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퀸타일즈로부터 FDI 656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5월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설을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은 60%다. 이번 투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FDI(도착액 기준)는 2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이 투자금은 시설 건립 사업비로 쓰인다.

이에 앞선 3일 동아제약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로부터 35억원(약 4천500만달러)을 투자받았다. 동아제약은 작년 12월 29일 인천경제청과 토지공급계약을 맺고 곧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청 김순호 신성장산업유치과장은 "올해 송도 바이오메디파크 조성과 관련해 단지내 입주기업·연구소의 사업 라인을 중심으로 단백질의약품 분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FDI 유치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FDI 유치로 빠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