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준우승을 확정했다.

KG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홈팀 KT를 상대로 73-5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는 35승(14패 승률 0.714)을 기록해 팀 자체 최다연승(종전 SBS 2004~2005시즌 33승21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 KGC는 잔여경기와 상관 없이 준우승을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KGC는 오세근이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올 시즌 12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크리스 다니엘스(13점·5리바운드), 김태술(14점) 등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GC는 다니엘스와 오세근이 든든히 지킨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공격을 차분히 풀어갔다. 특히 1쿼터에는 김태술이 9점을 몰아 넣었고 2쿼터에는 이정현과 다니엘스가 14점을 합작하는 등 공격력까지 살아나 전반을 39-2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KGC는 강압 수비로 KT의 실책을 유발해 냈고 전반까지 침묵하고 있던 오세근과 이정현의 야투가 림을 잇따라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선 신인 함누리가 26점을 폭발한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오리온스를 80-7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25승25패로 6위를 지켰고 오리온스는 17승32패로 7위를 유지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