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인천 소비자 물가는 소폭 개선됐지만, 부동산 침체는 이어졌다. 또 소비는 증가했다.

2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11년 12월 중 인천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3.5%의 상승률을 보인 지난해 11~12월보다 상승폭이 0.6% 낮아진 수치다. 인천본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약간 둔화된 결과"라며 "142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해 오름폭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1월 중 인천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 내렸고, 하락세는 8개 구 전체로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9월 이후 초과공급 상태가 다소 호전돼 송도지역을 중심으로 연수구의 주택전세가격이 오름세(0.1%)를 이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인천 내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은 1년 전과 비교해 4.2% 증가했다. 인천본부는 연말 세일기간 확대 등으로 백화점 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