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에 버금가는 생활수준과 입주자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을 갖춘 고품격 국민임대(30년)아파트가 인천에 등장한다.
인천시 도시개발공사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사가 짓는 국민임대에 문화·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첨단 편의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민임대 단지 내에 문화광장, 독서실, 강의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익을 위해 5층 이하 아파트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는 보호자도 함께 탈 수 있는 13인승이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되고, 주차장에는 경제적 유지관리가 가능한 '신개념 환기 시스템'이 도입된다.
신개념 주거설비 시설인 자동출입문, 초고속 정보통신, 원격검침 시스템, 화재방지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인천도개공은 분양시 입주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과 장애인가구의 경우 욕실 미끄럼 방지타일, 출입문 규격확대, 좌식 샤워시설 등이 공통으로 설치된다. 장애인가구에는 좌식 싱크대, 가스밸브·비디오폰 높이 조정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청각과 시각장애인가구는 각각 시각경보기, 음성유도신호기·점자스티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인천도개공의 국민임대에 설치되는 좌식싱크대, 가스밸브·비디오폰 높이조정, 음성유도신호기 등은 관련법령에 나온 권장·의무사항이 아니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절실한 사람은 몸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이라며 “임대아파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없애고 공사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개공은 오는 2007년 3월 공급예정인 연희 국민임대(25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 2만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인천도개공, 고품격 임대아파트 2007년 공급
입력 200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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