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저소득층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급식비 지원 등 4대 교육비 지원 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등학생에게 학비·학교급식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PC 및 인터넷통신비 등 다양한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원클릭 시스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서류 제출 방식이 신분 및 신청 사실 노출로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신청은 교육비 '원클릭'(http://oneclick.mest.go.kr)에 접속, 로그인 후 가구 정보 및 학생 정보를 등록하고 희망하는 교육비 지원 항목을 신청하면 된다.

4대 교육비의 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자활급여대상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차상위장애수당대상자, 차상위장애연금 대상자, 기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자(건강보험료 조회 대상자) 등이다.

이진규 복지법무담당관은 "온라인 신청방식을 통해 신분 노출 등의 부작용이 해소되고, 그동안 신청 자체를 회피했던 학부모들의 안심 신청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