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부분 신도시가 생기면
학교 문제로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교를 앞둔 학교의 시설점검을 가졌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가 난생 처음 교실 책상에 앉아봅니다.

어색하지만 옆자리에 앉은 엄마와 함께 금새 환한 웃음을 터트립니다.

엄마는 며칠 후면 이곳이 우리 아이가 공부할 교실이라는 생각에
책상과 의자, 계단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살펴봅니다.

[인터뷰 : 조연수/ 수원시 이의동]
"사고가 많이 나요, 안경이 깨진다던가... 계단 마감 같은 거는
학교 측에서 신경써주셔야 할 것 같아요."

다음달 2일, 경기도내 18개 학교가 개교를 합니다.

대다수 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마무리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처럼 해마다 대단위 택지개발과 맞물려 생겨나는 신설학교는
늘 학부모들의 불만이 큽니다.

공사가 길어지면서 개교가 늦춰지거나 학교 시설물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 변현자/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밖에 외관 주변환경이 미흡하니깐 아이들 학교 입학할 날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게 신속하게 잘 정리됐으면 좋겠고..."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공사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시설점검을 벌였습니다.

개교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함입니다.

[인터뷰 : 권순모 경기도교육청 사무관]
"(학부모들의) 그분들의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사후에 학교시설을 운영하는데 있어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이같은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