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월지구가 환경부가 주관한 하수관거정비 중점관리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천시(시장·김만수)는 지난 2010·2011년 2년간 침수피해가 큰 성곡동 등을 포함한 여월지구에 대한 예방사업 계획을 철저하게 준비, 학계 및 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이 지역의 하수관거 24㎞ 정비와 8천t 규모의 저류지 시설 등 침수예방사업을 추진, 침수원인(설계강우 초과에 따른 용량 부족 및 노면수 배제 불량, 하수관거 경사 불량 및 노후화)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은호 시 하수정비팀장은 "국비 지원금이 확보됨에 따라 2013년 1월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시작, 2015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침수피해 예방사업으로 시민불편 해소는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