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안양 연고 구단 최초 10만 관중 돌파, 팀 통산 최다승 등 새 기록을 양산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또 인천 전자랜드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표 참조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괴물신인'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93-7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팀 창단 최다승인 36승(18패)을 기록하며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KGC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른 것은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전신 SBS스타즈가 2위(14승7패)에 오른 후 처음이다. KGC는 올시즌 홈 27경기에서 총 10만1천590명(평균 3천762명)의 관중을 동원해 안양 연고구단 사상 첫 10만 관중을 돌파하기도 했다. 입장수입 또한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200% 증가한 5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오세근은 27점 12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크리스 다니엘스는 25점 9리바운드 6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전자랜드가 홈팀 SK에 76-85로 패했지만 26승28패, 6위로 시즌을 마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8일부터 3위로 시즌을 마친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한편, 고양실내체육관에선 오리온스가 전주 KCC에 82-88로 져 8위(20승34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