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영실이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오영실은 긍정의 힘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낸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며 '뒤집어보면 행복해진다'라는 주제로 미니 강의를 펼쳤다.
이날 오영실은 "엄마가 되면서 나는 자꾸 없어진다"며 "희생해도 알아주지 않고 위로도 없고 너무 당연하다. 너무 우울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울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으면서 내 나름대로 거기에 맞게 처방을 내렸다"면서 "이 정도 문제면 친구와 밥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면 해결되겠다. 혹은 여행을 가야겠다. 이런 식으로 원인을 찾아서 기분을 풀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영실은 지난 2009년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처음엔 '왜 하필 나지' 이런 생각에 속상했다"며 "그렇다 이왕 걸린 것 어쩌겠냐하는 마음이 들어 일어나서 서랍을 뒤져서 보험증권을 다 찾아냈다"고 털어놨다.
오영실의 우울증 고백에 네티즌들은 "역시 긍정의 힘은 대단하네", "현명한 처방법이네요", "멋있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영실 외에도 개그우먼 김보화, 가수 강원래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