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3곳 모두에서 국민참여경선이 실시되는 안양지역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들이 상대방을 고소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여균동 안양동안을 예비후보는 5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위사실 공표로 국민참여경선 정신을 훼손한 같은 당 A 예비후보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A 예비후보는 지난달 6일자 선거운동정보를 통해 A 후보 45.6%, B후보 36.8%, 여균동 후보 21.8%라는 허위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다량(8만5천통) 전송, 지역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민병덕 안양동안갑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8일부터 이석현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 현수막과 명함에 '선거철에 갑자기 서울에서 내려온 후보님들이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을까요'라고 공표했다"며 "(나는)8년째 안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시정되지 않으면 내일(6일)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왕정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