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7일 오전 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이사장인 이재명 성남시장 등 총 13명의 이사와 감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6명의 전문인력이 사무국에 배치된다.

재단의 주된 사업은 태평역~숯골사거리로 이어지는 30만5천㎡ 규모의 수정구 상권을 지역문화와 결합된 상권 육성에 있다.

재단은 오는 2016년까지 국도비 117억원, 시비 350억원 등 총사업비 467억원을 투입, 수정로 이면도로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테마를 살린 상권으로 조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진동은 세계 길거리 푸드타운, 태평동은 전통시장 저자거리, 신흥동은 문화거리 및 아름다운 풍경거리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인 현대·중앙시장의 통로구간은 가로환경정비사업을 겸한 비가림시설(아케이드)을 설치하고, 수정북로 태평동 일대는 오는 2015년까지 16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주민·상인·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수시 가동되며, 민·관·학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더불어 재단은 브랜드 개발, 모바일 웹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상품 및 점포개발 지원, 창작예술 및 주민참여시장 운영, 우수 점포 발굴 및 마케팅사업 지원 등 경영사업을 전담한다.

이재명 시장은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은 침체된 성남지역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의 상권 활성화 제도와 견줄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