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공단인 평택의 어연.한산단지에 외국인투자기업이 첫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는 첨단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미국의 G사와폐기물시설용지 매매계약을 31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G사는 5천5백여평의 부지를 1백50만달러(한화 18억원)에 매입한뒤 1천50만달러의 시설비를 투자해 평택을 비롯 인근 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공장 제반시설이 완료되는 2000년 하반기 부터 본격 가동될 G사는 폐기물의 매립.소각.재상.파쇄등의 작업을 무색,무연,무취.무소음,무분진등 환경친화적으로 처리된다.

특히 G사의 입주계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외국인사업체의 공단입주가 가속화시킬 전망이댜 .

실제로 독일의 G사를 비롯, 미국의 W사, C등 선진외국의 7_8개 업체가 어연.한산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기업체들이 공단에 입주할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도와 지방공사는 이번 어연.한산단지와 관련해 그간 부지비용등 1백19억원을 평택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G사의 입주로 이같은 비용을 절감할수 있게 됐다.

도와 지방공사측은 『미국 G사의 어연.한산단지 입주에 따라 최첨단 폐기물처리시설업체의 입주로 인해 도내 폐기물관리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측면이외에 산업단지조성원가를 감안한 평당 49만원인 부지내 땅값이 39만원선으로 인하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외국인업체의 공단입주와 이에따른 공단임대가 가속화돼 부수적인 외자유치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