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소상공인포럼' 출범식에 김진영 시 정무부시장과 선주성 중기중앙회 인천회장, 이승부 인천상인연합회장, 류옥섭 주물공단(조)·성철현 사진앨범(조)·심승일 고압가스(조)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제공
인천지역 소상공인단체들이 모여 정책 개선을 모색하는 포럼이 탄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7일 관내 소상공인 대표와 학계 등 전문가그룹 총 100여명으로 구성된 '인천소상공인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소상공인의 애로점을 듣고 전문가를 통한 정책적 대안을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게 취지다.

1부 순서에서는 포럼의 초대 수장으로 뽑힌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대표, 임순희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인천지회장, 김종훈 인천대 경영학교수 등 3명에게 공동대표 위촉식이 마련됐다. 다음으로 소상공업계의 각종 현안이 담긴 희망편지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 편지는 포럼 출범식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성한 것으로 중소유통, 생활근린 및 전문 서비스업, 전문판매업 등 업종 단체별 과제가 망라됐다.

포럼은 향후 소상공인의 권익과 활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 MRO 사업의 무차별 확장 규제, 신용카드 수수료 합리적 인하 등 이슈를 공유하고 정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소상공인은 서민과 국가경제의 버팀목임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며 "폭넓은 정책적 지원과 사회 관심을 통해 지역경제주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소상공업계 종사자수는 총 26만여명으로 전국 대비 약 5% 수준이며 상당수 경영수지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강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