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이 2013년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분교 설립을 앞두고 인천을 방문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8일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고린스키 부총장, 에카테리나 부총장보, 그리고리에프 교육프로그램본부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났다. 지난 7일 인천에 온 부총장 일행은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둘러보고 분교 개교를 위한 실무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1724년 설립돼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배출한 학교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푸틴 대통령 당선자의 모교이자 러시아 최고의 대학"이라며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분교가 설립되면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고 한·러 외교 관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