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 들어 선보이고 있는 '피아노 &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15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피아노가 가진 매력을 최대한 드러낼 이번 무대에는 신예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참여하고 지휘는 인천시향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구모영이 맡는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Op 37'(협연·김다솔)과 '교향곡 2번, Op 36'으로 구성됐다.

부산 출신 신예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09년부터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재학중이며, 지난해 열린 프랑스 에피날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김다솔이 인천시향과 협연할 베토벤의 3번 협주곡은 피아노와 관현악의 융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다솔 또한 베토벤 등 고전과 낭만주의 레퍼토리 중심으로 연주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천의 음악팬들 앞에서 발굴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모영과 인천시향은 고전적 형식을 취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감정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2번 교향곡으로 이날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5천~1만원. (032)438-7772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