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에 따르면 원도심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이면도로 등에 각종 전선이 거미줄처럼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전신주 등이 쓰러지거나 줄이 끊기는 사고가 우려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그동안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주)KT와 CJ헬로비전 드림씨티방송,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점 등 통신사업 관계자들과 난립된 공중선 정비 방안을 집중토의, 결론을 내렸다. 민·관 협의체를 4월 중 구성, 불량전선을 정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전과 KT는 자사에서 설치한 전주 및 통신주에 설치돼 있는 유선방송전선줄·전화케이블선 등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선을 신속히 정비하고, 점차적으로 지중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