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통부장관과 프랑스 대표항만의 CEO들이 지난 17일 인천항을 방문, 양측간 교류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티에리 마리아니(Thierry Mariani) 프랑스 교통부장관과 동행한 대표단에는 뎅케르크항 크리스틴 카보 사장, 낭트 생 나제르항 장 피에르 샬뤼 사장, 마르세유항 장 클로드 테리에사장, 파리항 에르베 마르텔 사장, 프랑스 항만협회 프랑스와 술레 드 브뤼지에르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전했다.

인천항을 찾은 방한단 일행은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의 운영 현황과 개발 계획 등을 청취했으며, 인천항의 운영 노하우와 신항개발 계획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인천항을 직접 둘러보며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과 인천항 내항 등을 시찰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현재 인천항에는 유럽간 컨테이너 정기선이 없어 교역이 크지 않지만 한국-EU FTA의 발효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인천신항이 개장하면 인천항을 통한 양국간의 교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유럽지역 선사와 물류업계들을 대상으로 '인천신항 글로벌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번 교류를 통하여 향후 진행될 설명회가 더욱 의미깊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은 지난 2007년 10월 프랑스 르아브르항과 자매항을 체결했으며, 인천항에는 프랑스로 직접 연결되는 원양항로가 없지만 지난해 컨테이너 466TEU, 일반화물 1만7천983t이 오고 갔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