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에 무상 임대한 시유지의 소유권 찾기(경인일보 3월19일자 1면 보도)에 나서면서 공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기대 시장과 전희재 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이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19일 시와 공단에 따르면 양 시장과 전 본부장이 21일 직접 만나서 시 요구사항과 공단의 입장에 대해 협의를 벌여 해결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광명돔경륜장 주변인 광명4~7동에 노인복지회관과 다목적체육관이 없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공단에서 선택해 건립비용(부지는 시에서 제공)을 부담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공단은 시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최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절충안 등 어떤 해법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