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21일 원삼 좌전고개에서 시작돼 총 1만3천200여명이 참가했던 용인지역의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3월 1일에 개최하던 행사 일정과 장소를 바꿔 시대성과 현장성을 되살렸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후손, 지역 주요 인사, 공무원, 군인,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육군55사단 군악대·용인문화원 합창단의 식전공연, 기념식, 용인 3·21 만세운동 재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오는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될 여준(1862~1932:교육자, 독립운동가) 선생의 선양사업, 용인독립운동기념관 건립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