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3월 21일 시작된 용인지역 3·1운동의 시대성과 현장성을 재현하고 있다.
용인시는 21일 원삼 좌전고개 '용인 3·1운동 기념탑' 광장에서 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21일 원삼 좌전고개에서 시작돼 총 1만3천200여명이 참가했던 용인지역의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3월 1일에 개최하던 행사 일정과 장소를 바꿔 시대성과 현장성을 되살렸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후손, 지역 주요 인사, 공무원, 군인,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육군55사단 군악대·용인문화원 합창단의 식전공연, 기념식, 용인 3·21 만세운동 재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오는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될 여준(1862~1932:교육자, 독립운동가) 선생의 선양사업, 용인독립운동기념관 건립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