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를 두고 잡음이 있었던 인천 연수구 선거구에서 통합진보당 이혁재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인천 지역 12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단일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은 26일 인천야권연대 공동정책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시민정치행동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26일 인천시청에서 야권연대 공동정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민정치행동은 "인천의 12곳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화를 이뤄냈다"라며 "진보신당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 심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소속 인천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지난 23일 국회정론관에서 '야권단일화 완성,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야권 연대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라며 "양당 지도부와 전국의 후보들은 야권연대를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