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PO 2차전에서 성남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7 26-24)로 꺾었다.

3전2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진 진출을 확정, 오는 31일 정규리그 1위 대전 KGC인삼공사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을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천신만고 끝에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0-14로 뒤졌지만 양효진의 7득점(공격성공률 71.43%)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도로공사가 범실을 범해 첫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철벽 블로킹(블로킹 득점 3·유효 블로킹 5)으로 3세트를 도로공사의 25-17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고 4세트 23-24에서 황연주의 서브에이스에 이은 서브 득점까지 이어져 승리로 장식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