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상통노동조합(위원장·김영선) 간부 10명은 26일 분당구 야탑동 공단앞에 모여 집회를 갖고 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지 않는 등 노조원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조합원의 부당 징계, 부당노동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상식이 통하는 공단건설'을 목표로 출범한 상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공단 경영진들에게 진정성을 담아 상식에 근거한 합리적 공단 운영을 요구해 왔으나 공단은 오히려 인사권을 남용해 조합원들을 부당 전직시키는가 하면 급여도 지급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인 탄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들은 "특정 본부장은 '공단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제기한 성명서에 대해 생트집을 잡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상식이하의 처사를 자행했다"며 "이는 공기업 임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치졸하기 그지없는 행동으로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