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토스' 프로게이머 박정석이 e스포츠 은퇴를 선언했다.
28일 박정석의 소속 프로게임단 KT 롤스터는 "주장 박정석이 4월 8일 SK텔레콤과 프로리그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초창기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보낸 박정석은 영웅 프로토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선수로 지난 2004년 KT프로게임단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약한 올드 프로게이머다.
이에 은퇴를 선언한 박정석은 "20대를 모두 e스포츠와 함께했다. 오랜 추억과 사랑이 있는 e스포츠를 떠나는 게 아쉽다"며 "더 늦기 전에 다방면의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또한 KT스포츠단 관계자는 ""KT 게임단과 박정석의 인연이 벌써 10년이다. 마치 자식이 사회생활을 위해 출가하는 느낌이 든다"며 "아쉽지만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박정석의 은퇴식은 프로리그 결승 종료 후 별도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