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전 '아버지의 월급봉투'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30여년 전 우리 아버지들이 지키고자 했던 '가족'이라는 가치를 '월급날'이라는 특정한 시간의 영역 안에서 재조명한다. 아버지들의 일터와 월급명세서, 아버지들이 피곤에 지친 몸을 달랬던 선술집,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물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치열한 환경 속에서 살아간 아버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며 "특별전시회는 오는 8월 19일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개관 5주년 기념식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신은호 부평구의회 의장, 이귀례 인천시 박물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선도하며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간 구실을 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