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야권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의정부와 양주·포천 지역을 돌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시 금오동을 찾은 박 위원장은 김상도(의정부갑)·홍문종(의정부을) 두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며 민생안정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아들 딸의 취업·보육걱정, 엄마 아빠의 일자리와 집 걱정,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100일 안에 관련 법을 발의해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이세종(양주·동두천) 후보 지원을 위해 양주에 도착한 박 위원장은 민간인 사찰 파문과 관련, "저 역시 지난 정권, 현 정권에서 사찰했다는 언론보도가 여러 번 있었다. 철저하게 수사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있는 사람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 양극화로 전통시장, 골목슈퍼, 소상공인 등 서민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은 힘이 나고, 소상공인은 삶의 보람을 느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영우(포천·연천) 후보를 돕기 위해 포천에 들른 박 위원장은 소흘읍 송우리 상가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