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이학영 후보와 새누리당 유영하 후보가 지지도에서 오차범위내인 4.2%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유권자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서고, 50대·60대 이상에서는 유 후보가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두 후보의 지역별 지지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군포1·2동에서는 유 후보가 42.5%를 얻어 34.2%에 그친 이 후보를 8.3%포인트 앞섰다. 유 후보는 수리·궁내·광정동에서도 38.9%를 얻어 이 후보(37.3%)를 1.6%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산본1·2동에서는 58.9%를 얻은 이 후보가 31.1%에 그친 유 후보를 27.8%포인트 앞섰다. 금정·재궁·오금·대야동에서도 이 후보는 40.6%를 얻어 유 후보(33.3%)를 7.3%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남성 유권자보다는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남성 유권자층에서 이 후보는 40.4%를, 유 후보는 39.2%를 얻어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42.0%를 얻은 이 후보가 34.8%를 얻은 유 후보를 7.2%포인트 앞섰다. ┃그래프 참조

유권자의 정치 성향별로는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4.5%가 유 후보를, 17.8%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자신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5.5%는 이 후보를, 18.2%는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자신이 중도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41.0%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중도층 유권자는 27.7%에 그쳤다.

지역별 후보 인지도의 경우 유 후보는 금정·재궁·오금·대야동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79.0%)를, 군포1·2동에서 가장 낮은 인지도(67.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금정·재궁·오금·대야동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78.3%)를 얻었고, 수리·궁내·광정동에서 가장 낮은 인지도(61.1%)를 기록했다.

/이재규·이호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