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 부평구 소재 모케이블 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천 오정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선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의 '차기 경기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새누리당 안병도 후보는 "원 후보가 4선 당선 이후 도지사 보궐 혹은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김문수 사단'으로 통한다.
이에 원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서울로 주민등록을 옮겨 출마 준비한 것을 지적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 원로 등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적임자라며 법적인 조건을 갖춰 출마할 준비를 해 달라고 해서 주소지를 옮긴 것이지 본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가 '차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고 재차 질문하자 원 후보는 "선당후사 원칙이 우선이기에 당이 원하면 출마할 수 있다"며 차기 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뉴타운 사업'과 관련해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건표 전 시장이 '사업성 제고'에 방점을 찍자, 안 후보와 원 후보는 '출구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원 후보는 '뉴타운 전도사'를 자처했던 김문수 도지사를 겨냥하기도 했다.
부천/전상천기자
[4·11 총선 토론회 스케치]부천 오정
원후보 '차기 도지사 도전' 최대 쟁점
원혜영, 선당후사원칙 우선 - 안병도, 보궐출마 공석 우려 - 홍건표, 뉴타운 사업성 제고
입력 2012-04-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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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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