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작가회의에서 발간하는 계간 문예지 '작가들' 2012 봄호(통권) 40호가 최근 발간됐다.

'깨어있는 삶, 깨어있는 문학'을 모토로 지역 현실을 가로지르는 문학적 실천을 모색하는 '작가들'은 인천 출신 아동문학가 현덕(1909~?)의 문학 정신을 잇는다는 뜻에서 아동문학 꼭지를 '노마네'로 정했다. 노마네에서는 김민령의 동화 '첫눈이 오면'과 동시 네 편이 소개됐다.

좌담 '생명의 땅 굴업도와 덕적군도'에서는 최근 골프장 건설 파동으로 이슈가 되었던 굴업도와 서해 도서지역의 생태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문학논단에선 문학평론가 오창은의 '분자 도시와 불화의 상상력'과 임병권의 '도시 공간의 의미와 한국의 근대문학'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최종천·김영승·조정·임선기·문동만·박진성·김명남·이진희·이선욱·김현·이설야 시인과 박민정·임수랑·홍명진·은승완 소설가의 작품들이 독자를 맞이한다.

서평란에서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과 로버트 코마이어의 '초콜릿 전쟁', 장이지의 시집 '연꽃의 입술'에 대한 평문을 읽을 수 있다.

/김영준기자